'디플레이션(Deflation)'은 '인플레이션(Inflation)'의 반대 개념으로 물가가 지속적으로 하락하는 것을 말한다. 상품거래량에 비해 통화량이 지나치게 적어져 물가는 떨어지고 화폐가치가 올라 경제활동이 침체되는 현상이다. 공급이 수요보다 많으면 물가는 내리고 기업의 수익은 감소하기 때문에 경기불황을 야기하게 된다.

 디플레이션의 대표적 사례로 일본의 ‘잃어버린 20년’을 들 수 있다. 장기 불황을 겪는 동안 부동산가격 폭락과 물가하락이 차례대로 진행되었고, 1992∼2016년 집값 누적 하락률은 53%를 기록하였다.

'디플레이션(Deflation)'의 원인으로 ① 기술혁신이나 노동생산성의 향상으로 인한 초과공급 발생 ② 부의 불평등한 분배로 인한 소비량 감소 ③ 소비와 투자의 감소로 인한 경제성장률 하락 을 꼽을 수 있으며,'디플레이션(Deflation)'의 영향으로 화폐가치의 상승 및 채무부담이 있다. 재화의 가격이 하락하면서 화폐의 가치가 상승하게 된다. 이로 인해 채무자는 부채 상환의 어려움을 겪게 되고 파산을 야기하게 된다. 결국 금융시스템 붕괴로 이어지며'디플레이션(Deflation)'의 악순환이 반복되는 것이다. 또 고용시장이 악화되는데, 소비가 침체되면서 기업도 생산과 고용을 줄여 실업률이 증가한다. 이로 인해 소비가 감소하여 상품 가격은 더 하락하게 되고 악순환이 반복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