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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허난설헌
작성자 서원각 (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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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일 2020-11-10 09:46: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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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조회수 50

조선 중기 대표 시인 허난설헌(15631589)은 가부장 중심의 조선 사회분위기 속에서도 자신의 이름으로 시를 쓰고 세상에 알린 인물이다. 조선 중기의 사회분위기는 여성의 사회활동을 제한하며 그저 남편과 자식만을 위한 희생이 전부인 분위기였다. 그런 환경 속에서도 자신의 시로 이름을 남겼고 중국과 일본까지 알려졌다.

 

여타 가문과는 다르게 비교적 자유롭고 열린 가풍 속에서 허난설헌에게 남자와 똑같은 교육기회가 주어졌다. 어린 시절부터 천재성을 드러낸 허난설헌은 광한전 백옥루 상량문이라는 한시를 지었는데, 이 시에서 허난설헌은 현실 속 어린이의 한계와 여성의 굴레를 벗어버리고 신선세계에서 주인공이 되는 자신을 나타내어 신동이라는 칭송을 들었다.

 

허난설헌은 15세에 안동 김씨 가문과 혼인하였다. 이 가문은 성리학에 더욱 고착되어 상당히 보수적인 가문이었고 자유로운 가풍에서 자란 허난설헌은 적응하지 못하였다. 시어머니는 글을 쓰는 허난설헌을 못마땅해 하였으며 남편 역시 시험에 계속해서 낙방하는 자신보다 뛰어난 허난설헌을 버거워하였다. 허난설헌은 아버지와 오빠의 잇따른 죽음과 두 명의 자식도 모자라 뱃속의 아이까지 유산하였고 이에 본인도 건강을 잃어갔다.


24살에 쓴 시에는 27살, 자신의 죽음을 예언하는 시를 쓰기도 하였다.


碧海浸瑤海 푸른 바닷물이 구슬 바다에 스며들고
靑鸞倚彩鸞 푸른 난새는 채색 난새에게 기대었구나.
芙蓉三九朶 부용꽃 스물 일곱 송이가 붉게 떨어지니
紅墮月霜寒 달빛 서리 위에서 차갑기만 해라.


그녀가 죽을 때 유언으로 동생 허균에게 자신의 작품을 모두 태우라는 유언을 남겼다. 유언에 따라 동생은 모두 태웠으나 누이의 천재성이 시대의 한계로 사라지는 것이 안타까워 친정에 남아있던 시와 본인이 태우기 전 암기하였던 시들을 모아 난설헌집을 출간하였다.

명나라 사신이 난설헌집을 보고 감탄하여 중국에 가져가 발간하였고, 이는 일본에 전해져 일본에서도 인기를 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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