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μ(뮤)’자형 회복이란 그리스 문자인 ‘μ’자 형태와 같이 경제 회복이 진행되는 현상을 말한다. 경제가 가파르게 하락한 상태에서 평평하게 유지를 하다가 서서히 회복하는 것을 전망으로 본다. 이는 코로나19에 대응하는 현실에서 나타나는 세계 경제 회복 추이 형태 중 하나이다. 

2020년 초 우리나라의 경제는 가파르게 하락했다가 2분기에 반등했다. 하지만 백신 상용화로 강력한 회복세가 유지될 때까지는 계속 평탄한 바닥을 유지할 것으로 본다. 내년 상반기 이후 비로소 서서히 경기가 회복될 것이라는 전망이다.

악사 인베스트먼트 매니지먼트(IM)의 12월 보고서에서 따르면 ‘V’자형 경제 회복 가능성은 사라졌으며, 그리스 문자인 'μ'자형으로 회복 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또한 악사MI 는 미국과 유럽 성장률이 다시 감소세를 보일 것이며, 단기적 경기 반등은 어려울 것이라고 밝혔으며 내년 상반기 이후, 선진국 대부분이 집단 면역에 도달하게 되면서 유동성 여건이 영구적으로 회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경제회복 예측의 변화

V자형 회복 → U자형 회복 → K자형 회복 → μ자형 회복

∙ V자형 회복 : 경기회복에 방점을 찍고 가파른 상승세로 회복할 것이라는 전망이다.

∙ U자형 회복 : 최저점을 유지하다 가까스로 완만한 회복을 보일 것이라는 전망이다.

∙ W자형 회복 : 경기가 상승하는 듯 하다가 다시 하락하는 ‘더블딥(이중침체)’ 현상이다.

∙ K자형 회복 : 팬데믹으로 인한 경제 불평등 심화로 일부 계층(IT 중심의 고학력·고소득자)의 체감 경기는 빠르게 회복되었으나 저소득층의 노동자는 갈수록 나빠지는 양극화 현상을 말한다. 각기 다른 계층의 회복 곡선 흐름이 'K'자 모양에 빗대어 표현한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