콜드 체인이란 농축수산물, 의약품 등 온도 관리가 필요한 제품의 유통과정 전반에서 온도를 낮게 유지하여 최종 소비지까지 제품의 품질과 안전을 보장하는 저온유통 시스템이다.
기존 콜드 체인은 일반적으로 영하 20도에서 영상 10도 사이 온도에서 수송한다.
<콜드체인과 수퍼 콜드 체인 비교>
| 기존 콜드 체인
| 수퍼 콜드 체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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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도
| 영하 20도 ~ 영상 10도
| 영하 70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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냉동방식
| 전기 냉동고, 아이스팩과 드라이아이스 사용
| LNG 냉동고, 드라이아이스와 액체질소 사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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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장용기
| 스티로폼
| 특수 재질 상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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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술
| 온도 기록 장치
| 위치 추적 및 실시간 온도 감시 및 기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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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의 백신 접종이 시작되자 백신을 각국으로 전달하는 콜드 체인 유통이 관심을 받고 있다. 화이자가 개발한 코로나 백신은 영하 70도로, 모더나 백신은 영하 20도로 보관하고 수송해야 하기 때문에 수퍼 콜드 체인, 즉 초저온 유통망 기술과 관련된 기업들도 떠들썩하다.
냉동된 백신은 2ml씩 주사 약병에 덜어 포장한다. 포장 트레이 한 칸에는 백신 195병이 들어갈 수 있으며, 단열이 잘 되는 특수 재질로 만든 특수 상자 하나에는 총 5칸을 넣는다. 포장된 백신은 냉동 설비를 갖춘 트럭으로 운송한다. 위치추적 및 온도 감시와 기록 기능이 있는 loT(사물인터넷)센서를 함께 포장하여 유통 과정의 정보를 기록한다. 이렇게 포장된 백신을 마지막으로 더 큰 상자에 넣는데, 이때 두 사장 사이에 약 22kg의 드라이아이스를 넣는다.
국내로 들어오는 백신 수송은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 등이 맡는데, 특수 컨테이너 업체와 파트너십을 맺어 수퍼 콜드 체인 능력을 확보하였다. 한국초저온은 영하 162도에서 액화된 천연가스(LNG)를 다시 기체 형태로 가공하는 과정에서 발생한 냉열을 저온 물류용 냉매로 재활용하는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국내 제약사들 또한 콜드 체인 사업에 진출하고 있으며, 국내 기업들의 콜드 체인 사업 진출도 활발해질 것으로 보인다. 대규모 코로나19 백신 물량 운송뿐만 아니라, 전체 의약%26middot;바이오 시장이 높은 성장을 보이면서 콜드 체인 수요가 급증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