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웨이는 1987년 설립된 중국 최대 네트워크 통신 장비 공급업체이다. 통신장비를 비롯한 휴대폰, 노트북, 태블릿 PC 등을 주력 제품으로 가지고 있으며 중국의 5G 도약을 상징하고 있다. 특히 휴대폰 사업은 삼성전자와 애플의 강세 속에서 2018년 3분기 기준 애플을 제치고 2위를 차지하는 기염을 토하기도 했다. 화웨이의 고객은 중국기업을 포함하여 유럽, 북미 및 아시아 기업들이며 2015년 기준으로 300개에 가까운 통신 사업자에게 제품과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다. 또한 매년 매출의 10%를 연구개발에 투자하고 있으며 세계 곳곳에 21개 이상의 연구 조직을 운영하고 있다.

화웨이는 '중화를 위하여'라는 뜻이다. 창업 초기 인민군 납품 물량을 기반으로 성장한 창업자에 대해 미 정부는 중국 정부가 실질적 주인이 아니냐는 의혹을 제기하였다. 따라서 미국은 안보의 위험성 때문에 화웨이 장비를 사용하지 않기로 하였고, 미국의 동맥국 또한 화웨이를 배제하였다.

2020년 9월15일을 시작으로 화웨이에 반도체 수급길이 차단되었다. 미국의 허락 없이는 화웨이에 반도체 부품을 팔지 못하게 된 것이다. 사실상 미 정부의 제재는 2019년 5월부터 시작되었다. 자국 기업들이 화웨이와 각종 거래를 할 수 없도록 금지시켰으며, 구글의 안드로이드 운영체계도 정식 사용이 불가능하게 한 점으로 화웨이는 해외 스마트폰 시장에서 큰 타격을 받았다.

따라서 화웨이는 독자 설계한 반도체 칩을 대만 TSMC에 맞겨 생산했었는데 현재 이러한 우회로도 막혔기 때문에, 사실상 전세계 모든 반도체 구매의 길이 막힌 것이다. 이에 화웨이는 미 정부의 제재 문제가 해소될 때까지 비축한 재고 부품으로 버틴다는 계획이다. 반도체를 구할 수 없는 화웨이는 앞으로 시장에서 퇴출될 위기를 가지는 반면, 삼성전자 등 국내 기업은 반사이익을 기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