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트 모더니즘은 20세기 중후반에 일어난 문화운동으로,  정치 ·경제 ·사회와 관련되는 한 시대의 이념을 말한다. 현대 또는 근대주의를 가리키는 모더니즘에서 벗어난다는 탈(脫)과 지속한다는 뜻인 접두어 ʻpostʼ가 붙어 생긴 말로 모더니즘으로부터의 단절과 지속적인 성격을 동시에 지니고 있다.

제1차 세계대전 후 모더니즘은 독창성과 고상함을 중요시여기고 합리주의·기능주의와 연결되어 비교적 단순하고 증명력 있는 것을 추구하였던 반면에, 제2차 세계대전 이후 생명 등에 대한 가치관이 흔들리던 후기 자본주의 시대의 포스트모더니즘은 모더니즘의 단절만을 의미하는 것이 아니라 이질적인 요소를 서로 중첩하거나 과거의 작품에서 인용하는 등 절충주의적 경향을 보인다.

19세기에 모더니즘이 시간이 흐르면서 추상적이고 대중들이 쉽게 이해할 수 없는 어려운 미술이 되었고, 이는 수준이 높은 미술과 수준이 낮은 미술로 나누게 되었다. 포스트 모더니즘은 이렇게 미술의 급을 나누는 것에 크게 반발하여 시작되었다. 

포스트 모더니즘은 예술가의 자유와 개성, 다양성을 존중하였고, 이로인해 작품의 종류와 주제가 다양해졌다. 개인적인 문제부터 인종차별이나 정치적인 문제까지 작품의 주제가 될 수 있었으며 소수 집단의 미술도 부각되었다. 또한 대중성을 중요시 여겨 대중들도 쉽게 접할 수 있는 미술이 되었다.

전시 형태도 따로 정해져 있지 않아 조각이나 설치, 그림등 그 형태가 무척 다양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