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이버 렉카는 고속도로에서 사고가 날 경우 바로 달려드는 사설 견인차처럼 각종 이슈가 된 사건들에 달려들어 영상을 올리는 유튜버를 뜻한다. 이들은 오로지 구독자들의 후원금과 조회 수를 목적으로 하여 무분별하게 콘텐츠를 재생산한다. 

'황색언론'과 '사이버 렉카'

‘사이버 렉카’ 이전에는 황색언론이 있었다. 황색언론이 사이버 렉카와 차이점으로 황색언론은 ‘편집-보도-발행’의 절차를 거쳐서 나름대로 사실 확인에 대한 책임을 진다는 점이다. 하지만 사이버 렉카는 현재 1인 미디어 시대에 누구나 누군가에게 신문과 같은 영향력을 줄 수 있게 된 것이다.

‘사이버 렉카’의 등장

유튜버, 유튜브의 기능이 퇴색하게 되며 ‘사이버 렉카’가 등장하였다. 사이버 렉카의 대상은 다른 인터넷 방송인, 연예인 또는 유명인들을 타깃으로 한다. 자신의 콘텐츠를 창조하는 것이 아닌 타인의 콘텐츠로 재생산 하는 것이 특징이다. 이 때문에 자신만의 컨텐츠를 제작하는 제작자들에게는 이러한 용어가 불편하다.

대표적으로 유튜브에서 유명하던 ‘가짜사나이’ 출연자에 대한 성추문 의문을 제기한 영상을 올려서 ‘가짜사나이’가 폐지되거나, 유명 유튜버의 신상정보를 유출하는 일 등이다. 

조두순 집 앞에 모인 ‘사이버 렉카’

12월 13일 조두순 출소와 맞춰 많은 유튜버들이 조두순의 집 앞에 모여들었다. 목적은 하나, 자극적인 도발로 조회 수와 구독자들의 후원금을 위해서이다. 유튜버들은 조두순에 대한 사회적인 이슈와 쟁점을 끌어냈다고 주장하지만, 현실은 유튜버들 간 말다툼, 폭력으로 인한 소음과 조두순 자택에 무단으로 침입하려는 점, 경찰 공무집행 방해 등과 같은 문제가 제기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