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매도 (空賣渡)

말 그대로 주식이 없지만 주식을 매도하는 것이다. 주가의 하락을 예상하는 종목의 주식을 빌려서 매도한 후, 주가가 실제로 떨어지게 되면 싼 값에 다시 사서 빌린 주식을 갚음으로써, 차익을 얻을 수 있는 매매 기법을 말한다. 이 전략은 초단기에 매매차익을 노릴 때 주로 사용되며, 하락장에서 수익을 낼 시 주로 사용한다.

예를 들면, 

나는 S회사의 주식이 하락할 것이라는 소식을 들었다. 현재 S회사의 주식이 주당 1,000원이다.

나는 S회사의 주식을 갖고 있지 않지만 신용으로 1,000원에 1주를 사고, 현재가로 판다.

(이때, 나는 S회사 1주와 1,000원이라는 현금이 생겼다.)

일주일 후, 실제로 S전자의 주식이 500원으로 하락했다. 이때, S회사의 주식 1주(500원)를 사서 빌렸던 1주를 갚는다.

(이때 나는 500원이라는 시세차익을 갖는다.)

공매도의 장점과 단점

① 장점

∙ 하락장에서 수익을 얻을 수 있다. 

∙ 증권시장 유동성을 높이는 역할을 한다. (예) 특정 주식가격의 급상승에 대해 매도 주문량을 증가시켜 정상 수준으로 되돌림 

② 단점 

∙ 주식시장을 교란시킨다. 

∙ 불공정거래 수단으로 악용이 될 수 있다. (예) 공매도 후 투자자의 주가 하락 유도

∙ 채무불이행을 유발할 수 있다. (예) 투자자 예상과 다른 공매도 후 주가의 급등

공매도 왜 핫해?

코로나로 주식시장이 폭락하면서 공매도를 하는 사람들이 늘어나자 2020년 3월 16일부터 전체 상장종목에 대한 공매도 금지 조치가 내려졌다. 6개월 한시적으로 금지를 하였으나 연장이되어 2021년 3월 15일, 1년 만에 공매도를 재개한다는 사실 때문이다. 개인 투자자들이 으쌰으쌰해서 살려놓은 주식시장이 공매도 재개로 불안해질 것이 분명하기 때문이라고.

동학개미들의 반대, 왜? 

개인에게는 공매도 제한이 있다. 공매도가 재개되면 개인 투자자들은 거대한 매물의 폭탄을 맞을 수 있기 때문이다. 금융당국은 여론의 반대를 반영하여 공매도 제도에 대하여 개선에 나서겠다고 하였지만, 당연히 해야하는 일을 개선인 것과 같이 내놓아서 개인 투자자들의 원성을 높이고 있다. 결국, 공매도 폐지 요구에 대한 청원까지 등장하였다.